중치우량, WAIC 2026서 서버랙형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2세대 공개
중국 스타트업 중치우량(Zhongqi Wuliang)이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표준 서버 랙에 직접 탑재 가능한 2세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센터 호환 폼팩터를 전면에 내세운 이 시스템은 핵심 성능 수치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기술 성숙도 평가는 유보 상태다.
무슨 일이 있었나
상하이 WAIC 2026 전시장에서 중국과학원 산하 상하이광학정밀기계연구소(SIOM) 스핀오프인 중치우량이 2세대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칭허-1(Qinghe-1)' 차세대 기기를 발표했다. 2025년 창업된 이 회사는 창업자 루쉬둥(Lu Xudong)의 주도로 1세대에 이어 두 번째 시스템을 선보였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진공 챔버·제어 광학계·레이저 전달 시스템을 단일 랙 섀시에 통합해 기존 서버 인프라와 동일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한 폼팩터다. 회사는 이 구성이 표준 데이터센터 랙에 탑재되도록 설계된 최초의 양자컴퓨터 개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별 강조점·차이
두 매체 모두 서버랙 형태와 독립 성능 검증 부재를 핵심으로 짚었지만 강조점이 갈렸다. Quantum Computing Report는 기술 구조와 중국 내 경쟁 지형에 무게를 뒀다. 이 보도에 따르면 2큐비트 연산은 원자를 고에너지 리드베리 상태로 여기시킨 뒤 쌍극자-쌍극자 상호작용을 활용하는 리드베리 차단(Rydberg Blockade) 게이트로 구현되며, 광 집게(Optical Tweezers) 어레이 생성을 단순화하는 메타표면 칩을 상용화한 쉬안샹 테크놀로지(Xuanxiang Technology)가 하드웨어 통합을 지원했다. 또 칭허 1호를 2025년 10월 중커쿠위안의 '한위안-1'(100큐비트), 2026년 5월 '한위안-2'(7kW 미만 이중 코어)에 이은 중국 내 세 번째 중성원자 상용 시스템으로 위치 지었다. The Quantum Insider는 기업 상용화 전략에 집중해, 회사가 5년 내 실질적 상업 워크로드 처리 규모 달성과 장기 내결함성 범용 양자컴퓨터 구현이라는 이중 목표를 제시했음을 전했다. WAIC에서 AI와 양자컴퓨팅이 같은 무대에 선 맥락도 이 매체가 더 부각했다.
기술적 맥락
중성원자 방식은 초전도 방식이 요구하는 희석냉동기를 쓰지 않는다. 진공 챔버 안 레이저 집속 빔으로 원자를 포획해 마이크로켈빈 수준으로 냉각하며, 외부 액체헬륨 루프가 필요 없어 서버 랙 통합이 원리적으로 가능하다. 모든 동종 원자는 자연적으로 동일한 물리 특성을 가져 제조 편차 문제가 없고, 대규모 균일 어레이 구성과 양자 오류 정정 구현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개별 원자 제어 정밀도, 결맞음 시간, 실용적 게이트 충실도 확보는 이 방식 고유의 과제로 남아 있다. 중치우량은 큐비트 수·2큐비트 게이트 충실도·결어긋남 시간 등 핵심 지표를 동료 심사 논문이나 제3자 벤치마크로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
의미와 전망
이번 발표는 상하이가 중국 내 중성원자 양자기술 거점으로 자리 잡아 가는 흐름을 재확인했다. 상하이시는 쉬후이 배양 구역·장장 양자 베이 등 전담 혁신 구역에 국가 연구 자금과 지방 보조금을 투입하며 이 기술을 핵심 로드맵으로 지정해 왔다. 글로벌 경쟁 측면에서도 Google Quantum AI가 2026년 초 미국 볼더에 중성원자 전담 연구 프로그램을 신설해 초전도 방식과 병행 개발에 나선 만큼, 미·중 양국에서 이 분야 경쟁이 가속되고 있다. 서버랙 통합이라는 방향성은 기업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실용적 접근이지만, QuEra 등 기존 글로벌 시스템과 비교 가능한 독립 검증 데이터 없이는 실제 경쟁력 평가에 한계가 있다.
종합한 보도 (2)
- 01중국 스타트업 중치우량, WAIC 2026서 서버랙형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공개Quantum Computing Report원문
- 02상하이 스타트업, 데이터센터 탑재용 중성원자 양자컴퓨터 WAIC 2026서 공개The Quantum Insider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