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퀀텀코리아 2026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대거 공개
원제: SKT·KT, 퀀텀코리아 2026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공개
SK텔레콤과 KT가 7월 2일부터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 참가해 광집적회로 기반 양자키분배, 하이브리드 보안 모듈 등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과 실증 사례를 공개한다.
저자: www.etnews.com

퀀텀코리아 2026 개요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 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서울 DDP에서 3일간 진행되며, 통신사를 비롯한 양자 분야 주요 플레이어들이 최신 기술과 상용화 동향을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한다.
SKT의 전시 구성: 하드웨어부터 보안 서비스까지
SKT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양자암호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기술을 내놓는다. 광집적회로(PIC) 기반의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그리고 무선·위성 환경에서도 QKD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PIC 기반 접근은 기존 벌크 광학 소자 방식에 비해 소형화와 대량 생산 가능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안 솔루션 측면에서는 Q-HSM과 Q-SSE 두 가지를 선보인다. Q-HSM은 QRNG, 양자내성암호(PQC), 현대암호, 물리적 복제 방지기술(PUF)을 단일 칩에 통합한 하이브리드형 구조로, 6G 네트워크 환경의 드론·로봇·AI CCTV 같은 엣지 디바이스에 양자암호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Q-SSE는 QRNG와 PQC를 결합해 제로트러스트 접근 제어 및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 보호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개막식에서는 SKT 류탁기 네트워크 기술담당이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KT의 전시 구성: 기술 이전과 실증 사례
KT는 자체 개발한 양자키분배 기술을 국내 제조기업에 이전해 생산된 QKD 장비군을 현장에서 소개한다. KT는 지난해 300kbps 수준의 유선 QKD 기술을 독자 구현한 데 이어, 암호키 생성·전달 속도를 더욱 높이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무선 환경 적용 기술도 개발했다.
실증 사례로는 과기정통부·KISA 주관의 '2026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가운데 국방 주요 시스템에 PQC를 적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 서울-부산 간 이기종 QKD 연동 실증,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 구축,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사업 등 공공·금융·의료 분야 적용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3일 DDP 아트홀에서 양자 인터넷 비전을 주제로 별도 발표 세션도 진행한다.
기술적 맥락과 과제
양 사가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은 QKD와 PQC를 병행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공통점이다.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암호 해독 위협이 현실화되기 이전 단계에서 현대암호 체계와의 공존을 꾀하는 접근이다. 다만 QKD는 전용 광섬유 인프라 의존성, 거리 한계, 장비 비용 등 상용 확산의 현실적 장벽이 여전하며, PIC 기반 소형화와 무선·위성 QKD 연구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다.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 품질과 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