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크·QAI, 국내 첫 로컬 클라우드 기반 QaaS 사업 본계약 체결
원제: 클래시크·QAI, 韓 양자 클라우드 확산 협력 본계약 체결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클래시크 테크놀로지스와 퀀텀·AI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QAI가 2026년 7월 1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최초의 로컬 클라우드 방식 서비스형 양자컴퓨팅(QaaS) 사업 추진에 공식 착수했다.
저자: www.etnews.com

협력의 골자: 소프트웨어와 국내 인프라의 결합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클래시크가 보유한 엔터프라이즈급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QAI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위에 올려놓는 구조다. 해외 클라우드를 경유하지 않고 국내 설비에서 직접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공공기관·연구소·대학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검증하고 실행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다.
클래시크 플랫폼의 기술적 특징
클래시크 플랫폼이 채택한 고수준 언어 컴파일러는 사용자가 작성한 코드를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양자 회로로 자동 변환한다. 이 컴파일러는 세계 최초라는 점을 회사 측이 강조하는데, 핵심 의미는 개발자가 양자 하드웨어의 세부 구조를 직접 다루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여러 종류의 양자 프로세서를 동일한 코드베이스로 지원할 수 있어, 하드웨어 전환 비용과 재개발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역할 분담과 로드맵
역할은 명확히 나뉜다. QAI는 국내 QaaS 브랜드 운영·고객 확보·사업 개발을 맡고, 클래시크는 개발 플랫폼 제공과 현지화된 기술 지원 체계 구축을 담당한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엔지니어 역량 강화, 고객 교육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데이터 주권 수요를 겨냥한 포지셔닝
이번 협력에서 양사가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데이터 주권과 보안이다. 금융·국방·의료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해외 서버를 경유하는 방식에 규제·보안상 제약이 있다. 로컬 클라우드 모델은 이러한 수요를 정조준한다. 다만, 실제 서비스 개시 일정·요금 체계·연동 가능한 양자 하드웨어의 종류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계획의 실현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
국내 양자 생태계에서의 위치
한국의 QaaS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IBM Quantum이나 Azure Quantum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퍼블릭 클라우드 방식으로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지만, 국내 데이터센터 기반의 로컬 서비스는 사실상 공백 상태였다. 클래시크·QAI의 이번 계약이 그 빈자리를 채우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실수요 창출과 생태계 인력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