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aq,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실리콘 스핀 큐비트 엔지니어링 허브 개설
원제: Diraq Launches Engineering Hub in Santa Monica to Accelerate Silicon Spin-Qubit Roadmap
호주 기반 실리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Diraq가 2026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엔지니어링 허브를 공식 개소했다. 20명 규모로 출발하는 이 시설은 향후 12개월 내 인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며, 2029년 첫 상용 제품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저자: Mohamed Abdel-Kareem

한 달 새 두 번째 미국 거점 확보
Diraq는 이달 시카고에 희석냉동기 기반 측정·검증 실험실을 개설한 데 이어, 산타모니카 엔지니어링 허브를 추가로 열었다. 이로써 팔로알토(기업 본사), 산타모니카(엔지니어링), 시카고(양자 실험실)라는 미국 내 3거점 체계가 완성됐다. 기초 R&D와 제조 파트너 생태계는 호주 시드니에 계속 두면서, 설계·검증·생산의 태평양 양안 분업 구조를 구축한 셈이다.
산타모니카 허브의 역할 분담
새 시설은 집적회로(IC) 설계, 극저온 CMOS 아키텍처, 소자 모델링, 머신러닝 등 다학제 엔지니어링에 집중한다. 큐비트 구동·판독·다중화 회로를 실리콘 기판 위에 직접 집적하는 크라이오-CMOS 제어전자 설계와, 소자 교정 자동화 알고리즘 개발이 핵심 과제다.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반도체·방산·항공우주 분야 엔지니어링 인재풀을 활용하겠다는 입지 선택이기도 하다.
표준 CMOS 파운드리 전략의 함의
Diraq의 기술적 차별점은 전용 재료 공정 없이 상업용 CMOS 파운드리 공정으로 실리콘 스핀 큐비트를 제작한다는 점이다. 큐비트 어레이와 제어전자를 단일 실리콘 다이 위에 통합할 수 있으면, 희석냉동기 내부로 수천 개 동축케이블을 인출해야 하는 상호연결 병목과 열 부하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 회사는 이 접근법이 수백만 큐비트 밀도로의 확장에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2029년 상용화 로드맵과 과제
Diraq는 개별 소자 실증 단계에서 오류 허용(fault-tolerant)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2029년 첫 상용 제품 출시를 명시했다. 창립자 겸 CEO Andrew Dzurak가 이끄는 이 회사는 시드니 본부의 물리 R&D 역량과 미국 3거점의 설계·검증 기능을 연계해 속도를 높이려 한다. 다만 실리콘 스핀 큐비트는 충실도(fidelity)와 큐비트 간 연결성 측면에서 여전히 기술적 검증 과제가 남아 있으며, 3년 안에 상용 수준 오류 정정 시스템을 실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외부 평가는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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