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양자 활용 경진대회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본선 개최
원제: 과기정통부, 양자 활용 경진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6년 8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KISTI 소재 IonQ 100큐비트 이온트랩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산업 문제 해결 경진대회 본선을 열었다. 예선 73개팀 중 최종 선발된 12개팀이 이온트랩·중성원자·광자 등 세 가지 실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구현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저자: www.etnews.com

대회 구성 및 참가 규모
올해 6월 19일부터 시작된 예선에 73개팀 214명이 참가 신청했다. 이 중 54개팀이 제조·소재·금융·최적화·AI 분야의 산업·공공 문제를 주제로 한 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서류 평가를 거쳐 12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자유 주제 트랙 외에도 후원기업인 코오롱의 실제 산업 과제를 출제하는 별도 트랙인 '코오롱 커스텀 트랙'이 함께 운영됐다. 민간기업이 실제 현장 문제를 직접 출제한 것은 국내 양자 경진대회에서 흔치 않은 시도다.
두 가지 문제 유형: 계산과학형과 조합최적화형
본선 과제는 크게 두 범주로 분류됐다. 첫째는 기존 고전컴퓨터 계산 방식의 오차나 한계를 양자컴퓨터로 보완하는 계산과학형이고, 둘째는 경우의 수가 방대해 고전 방식으로 최적해 도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문제를 양자 알고리즘에 적합한 형태로 재구성해 풀이하는 조합최적화형이다. 두 유형 모두 현 시점 양자컴퓨터가 실질적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응용 영역이다.
다양한 플랫폼 실증 환경 제공
본선 진출팀들은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이온트랩, 중성원자, 광자 방식 등 세 종류의 실제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구현 작업을 수행했다. 단일 플랫폼이 아닌 이기종 양자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은 특정 하드웨어 의존성을 줄이고 참가팀이 플랫폼별 특성을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볼 수 있다. 본선 발표 심사에서는 고전컴퓨팅 방식과의 비교·분석,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됐다.
시상 및 수상 혜택
대상 1개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7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2개팀에는 각 400만 원, 우수상 2개팀에는 각 250만 원이 지급된다. 금전적 보상 외에도 수상팀 전원에게 양자컴퓨터 사용 시간 제공, 프랑스 광양자컴퓨팅 기업 Quandela 본사 견학, 기술검증(PoC) 후속 지원 등 글로벌 협력 기회가 부여된다.
정책적 맥락: '7대 SEED' 프로젝트와의 연계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의 '7대 SEED'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양자 분야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위치한다. 정부는 하드웨어 도입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활용 능력을 갖춘 인력과 생태계 육성으로 정책 방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다만 경진대회 방식은 단기 성과 시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지속적인 양자 인력 양성 및 기업 연계 체계 구축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평가의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