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
큐비트
qubit
양자컴퓨터의 기본 정보 단위로, 고전적인 비트가 0 또는 1만 가질 수 있는 것과 달리 0과 1의 중첩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직관적 비유
고전 비트를 동전에 비유하면, 동전은 앞면(0) 또는 뒷면(1) 둘 중 하나만 보여준다. 큐비트는 마치 공중에 던져진 동전처럼, 관측하기 전까지는 앞면과 뒷면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태에 있다. 관측하는 순간 비로소 하나의 값으로 결정된다.
엄밀한 정의
큐비트는 2차원 복소 힐베르트 공간 $\mathcal{H} \cong \mathbb{C}^2$ 위의 단위 벡터로 표현된다. 일반적인 순수 상태는 다음과 같다.
$$|\psi\rangle = \alpha|0\rangle + \beta|1\rangle, \quad |\alpha|^2 + |\beta|^2 = 1$$
여기서 $\alpha, \beta \in \mathbb{C}$는 확률 진폭(probability amplitude)이며, 측정 시 각각 $|\alpha|^2$, $|\beta|^2$의 확률로 0 또는 1이 관측된다. 큐비트의 상태 공간은 블로흐 구(Bloch sphere) 위의 한 점으로 기하학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중요성 및 응용
$n$개의 큐비트는 $2^n$개의 기저 상태를 중첩으로 표현할 수 있어, 고전 컴퓨터 대비 지수적 병렬성의 토대가 된다. 양자 오류 정정, 양자 암호(BB84), 쇼어 알고리즘, 그로버 탐색 등 모든 양자정보 처리의 핵심 구성 요소이다. 물리적 구현으로는 초전도 회로, 이온 트랩, 광자, 반도체 양자점 등이 활용된다.